평화마을은 새로운 세상을 꿈꿉니다. 있을 것만 있고 없을 것은 없는 세상, 아무것도 버릴 것이 없고 아무도 버림받지 않는 삶터를 희망합니다. 아기가 태어나는소리가 힘차게 들리는 마을, 어린이가 신나게 뛰어 놀고 청소년의 방황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마을, 청년이 중심이 되어 구슬땀을 흘리는 마을, 쓰레기가 그냥 버려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원이 되는 마을, 농사를 통해 스스로를 먹여 살리는 마을, 농사가 예술이 되고 예술이 농사가 되는 마을, 예술가가 마음껏 창작하고 그것을 즐기는 마을, 노인들의 지혜가 곳곳에 스며있는 마을, 그래서 마을의 구성원과 마을을 이루는 자연 환경 전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마을, 이런 마을은 평화롭고 평등한 기초 생산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평화마을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어디를 가든 평화마을일 때 마침내 한반도는 평화로운 땅이 될 것입니다.
평화마을짓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